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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발산 나들이 - 어나더사이드 / 난바우동 Nanba udon

무더운 8월의 어느 날, 발산역 근처 어나더사이드 라는 카페와 난바우동을 들러보았다. 둘다 만족스러웠던 가게.

1.어나더사이드
숲 컨셉의 카페. 어느 건물의 1층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게가 개방감이 좋고, 에어컨이 여러대라 시원해서 여름에 피서가기 좋은 곳. 심지어 물도 있어서 물소리가 졸졸 들린다.

보시다시피 가짜 나무가 많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듯.

메뉴는 위와 같고, 키오스크에서 주문 결제 후 진동벨을 가져가면 주문 완료.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시그니쳐 라떼 한잔 시켜봤는데 커피 맛이 나쁘지 않다. 특히, 얼음이 크기가 작고 잔에 가득 들어있어 음료가 매우 시원한 편.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괜찮고, 음료맛도 나쁘지 않아서 만족한 곳. 친구들과 기분 좋게 수다떨고 싶은 곳



2.난바우동
요즘 빠진 우동으로 인해 검색 후 찾아가본 곳.

가게는 2인 테이블 4개, 4인테이블 4개 있어 아담한 크기의 매장이다.

메뉴판
3차에 걸쳐 우려낸 육수라고 한다. 지금 글쓰면서 알았네.

본인은 기본 온우동에 수란밥 추가, 동행인은 기본 온우동에 오뎅추가. 음, 그런데 이 집. 우동 깔끔하니 괜찮다. 면도 탱글하니 식감이 좋은 편. 오뎅은 아주 약간 탄 듯 구워져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오뎅은 푹 익히지 않은 걸 좋아해서 입에 잘 맞았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나랑 잘 맞는 듯.
수란밥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였는데, 노른자를 풀어서 간장 조금 넣고 섞어 먹으면 알맞다. 그리고 중간중간 마늘 후레이크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은 맛이다.
아참 그리고 우동을 80% 정도 먹은 후 서비스로 주신 양념다데기를 적당히 풀어 먹었는데 칼칼하니 완전 굿. 특히 내가 매운 걸 못먹는데, 요 다데기는 혀가 맵지 않고 목을 칼칼하게 해주는 매운 맛?? 내 스타일이였다.

리뷰 끝